뇌전증 증상 원인 영양제
안녕하세요 주선생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부터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로 화제가 되었던 질환인 '뇌전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저도 친한 동생이 유년기 때 갑작스레 뇌전증 발작이 일어나서 현재까지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주기적으로 뇌파 검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실제로 뇌전증 발작이 일어나는 모습을 옆에서 목격하기도 했었고, 구급차를 불러서 응급실까지 같이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당사자의 마음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이야기만 듣는 것으로도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뇌전증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공부도 해보고 어떻게 해야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지도 찾아보곤 했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러한 뇌전증이라는 질환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뇌전증이란?
뇌전증은 과거에 흔히 '간질'이라고 부르던 질환입니다. 명칭이 변경된 이유는 간질이라는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하고, 이러한 용어가 주는 사회적 낙인 때문이라고 합니다.
뇌전증은 기본적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갑작스레 과도한 흥분 상태가 되면서 의식을 잃거나, 발작 증상을 일으키는 뇌 질환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시적인 뇌 기능의 마비 증상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되지요.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많아서 최근에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의무를 기피하려고 한 운동선수와 연예인들이 많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약 36만명 정도의 뇌전증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과 함께 4대 뇌 신경계 질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뇌전증 증상은?
뇌전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운동성 발작 증상입니다. 제가 실제로 목격했을 당시에도 갑자기 쓰러지고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이상이 생긴 뇌의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팔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한쪽 팔만 떠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측두엽 부위에서 이상이 생기면 의식을 상실하고 입맛을 다시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러 부위에 동시다발적으로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거품을 물고 쓰러져서 온몸이 빳빳하게 굳어버리는 대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뇌전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이상이 생긴 뇌의 부위와 강도에 따라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뇌전증 원인은?
뇌전증은 기본적으로 뇌 신경 장애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뇌전증을 유발하는 가능성 높은 요인들만 추측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유전적인 요소가 존재하는데 가족 중에 뇌전증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 구성원들도 뇌전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뇌 손상에 의한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주로 출생 시 문제가 생겼거나 사고로 인해 뇌가 다친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출생 시에 뇌출혈이나 뇌진탕을 겪거나, 과거에 사고로 뇌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면 뇌전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선천적인 이상 문제도 있으며, 이는 유전과 비슷하지만 태아 발달 단계에서 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뇌전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신경 세포의 생성이나, 연결, GABA와 같은 신경 전달 물질 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들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감염 질환도 종종 뇌전증의 원인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특히 생후 초기에 감염 질환에 심각하게 걸리면 뇌에 염증이 생기면서 뇌전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풍진이나 헤르페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들이 있습니다.
뇌전증 치료법은?
뇌전증 치료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바로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입니다. 처음 발작이 일어난 이후로는 약물치료가 우선적으로 처방됩니다.
또한 뇌전증 환자의 70~80%는 약으로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종 약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특정 뇌의 신경 회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추가로 요즘은 비타민 B군 중에서 엽산(b9), 피리독신(b6)이 뇌전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엽산은 원래 태아의 신경 발달을 위해 임산부들이 주로 챙겨 먹는 영양제인데, 뇌전증 개선 목적으로도 다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엽산 뿐만 아니라 항경련 효과를 지닌 마그네슘, 셀레늄, 아연 등의 성분들도 뇌전증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뇌전증에 좋은 영양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뇌전증 발작 대처법은?
뇌전증 발작 대처법을 숙지해 놓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환자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뇌전증으로 쓰러진 사람에게 놀라서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 뇌전증 협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뇌전증 발작 응급 수칙'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뇌전증 환자의 발작이 끝날 때까지 함께(STAY) 있으며
-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안전하게(SAFE) 지켜주고
- 의식이 없으면 옆으로(SIDE)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조치
뇌전증은 신경계 문제이기 때문에 심장 마비와 같은 심폐 문제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호흡과 맥박이 있다면 절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시면 안됩니다.
마치며
안녕하세요? 주선생입니다. 오늘은 실제로 뇌전증 환자를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사람 입장에서 뇌전증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대체적으로 뇌전증 환자분들은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운전도 제대로 하기 어려우며, 사회적 편견 때문에 근무에 대한 불편함도 많이 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 경우들도 있으며, 본의 아니게 대인기피증이 생겨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환자분들은 이러한 문제들로 정말 힘들어하는데 단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허위 진단을 받는 분들은 너무나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러한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병역 기피를 고려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면, 곰곰이 잘 생각하고 판단해 보았으면 하네요.
오늘은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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